드디어.. 부인할수없는 30대중반...

일본에 있으면...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다녀야한다...

머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한국에 있을때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여기오니 나역시도 외국인이기에 물론 가지고 있다.  그 외국인 등록증이라는것이 5년이 넘으면 재발급을 받아야한다. 얼마전에 일본의 구약쇼 (구청)에서 재발급받으라는 우편물이 왔었다.  그것이... 자기 생일부터 한달 안으로 받아야한다는것...

오늘 가서 재발급받으려 했는데... 왠지.... 오늘은 가기 싫더라...

한국에서 30년 이상을 휴일로 지냈던날이라서 그런지 오늘은 하루좋일 아무것도 안하고 인터넷만 뒤적거리게 된다. 

내일쯤이나 가볼까 싶기도 한데...

아니면... 혹시나하는 바램으로 게기는것이... 취업이라도 되서.. 내년 4월에 한국에 가면 안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

머.. 그럴일은 없겠지만....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하루다....

그래도... 학교와 집사이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는 트리도없고 아무런 느낌이 없어서... 그렇게 외롭다는 생각은 안드는것 같다.

다른사람들이 외국인 등록증을 갱신한다고 하면... 참 일본에 오래사셨군요하는 생각과... 나는 저렇게 오래 있지 않을거라는 다짐을 했었는데 어느새... 나도 그런 세월을 여기서 보내버렸다.

참 세월이 빠른것 같다. 

여기올때만해도... 젊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세 30대 중반이 되어서...한국에 돌아갈 생각을 하니 갑자기... 세월이 훌쩍 지나버린것 같다.

자고일어나보니 이렇게 늙었어요... 하는것 처럼...

머 그동안 여기있으면서 나이를 신경안쓰고 살았던 탓이 더크지만....다시 세상에 컴백하려하니까.... 이리 저리 신경쓰이는것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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